• 9/26(수)~10/10(수) 2주 동안 '서울은 임산부 천국'
  • 입력날짜 2012-09-26 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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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수)부터 10월 10일(수)까지 약 2주 동안 서울시내 전 지역에서 태교음악회, 부부출산교실 등 임산부나 예비부부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등 ‘서울은 임산부 천국’이다. 서울시는 제 7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25개 자치구별로 총 32개 무료 문화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지난 2005년 12월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제정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시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임산부의 실질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 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예비부부 등 임신과 출산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출산준비교실에 참여 할 수 있고, 구청이나 구민회관 강당에서 태교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태교와 출산에 대한 준비를 알차게 할 수 있다.

태교음악회․출산준비교실․영재태교․배냇저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
우선, 첫 날인 9월 26일(수) 19시에는 용산구가 서울시향․우리은행과 함께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예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태교 음악회’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 9월 27일(목)에는 송파구 <국악태교 음악회>, 10월 5일(금)에는 서초구에서 서초구민과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 10월 26일(수)에는 중랑구가 <클래식 음악회>를 진행한다.

또한, 동작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둘째, 셋째 토요일 마다 영재태교, 태아마사지 등 ‘행복한 부부 출산교실’, 은평구는 ‘임산부 구강관리’, 강남구는 ‘배냇저고리 만들기’ 등 임산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임산부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밖에 ▴임산부 모유수유 전문상담 코너 운영 ▴모유수유 실천 서약 및 캠페인 ▴남편과 함께 하는 라마즈분만법 교육 및 운동실습 ▴인공임신중절 예방 캠페인 ▴임산부 식단, 이유식 상담 등 ▴여성암 검진 홍보 등 출산 및 육아와 관련된 실질적이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각 자치구 별로 펼쳐진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맞아 임산부 배려를 위한 '임산부 먼저' 엠블럼 제작 배부
아울러 서울시는 초기 임산부의 경우 외형상 표시가 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를 받지 못하거나, 주변의 오해를 받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임산부 배려를 위한 ‘임산부 먼저’ 엠블럼을 가방 고리용으로 제작해 임산부에게 배부한다. 임산부 배려 엠블럼은 누구나 자치구 보건소 모성실에 등록하거나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각 자치구 보건소 임산부 등록 시 기형아검사, 모유수유교육 등 무료 이용 가능
또한, 서울시는 평상시에도 각 자치구 보건소의 임신부 등록을 받은 임산부들에게 기형아 선별검사, 초음파검사, 출산준비교실, 모유수유 교육 등 건강한 출산을 위한 지원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예비부부들은 자치구 보건소에 등록 신청 하면 풍진검사, 빈혈검사 등 결혼전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결혼준비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 할 수 있는 모유수유 교육, 부부가 함께하는 출산준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전체 임산부 8만4,407명 중 74.9%에 달하는 6만3,180명의 임산부가 보건소에 등록해 철분제․엽산제 지원, 각종 교육․검진․출산준비교실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바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가 출산의 중요성과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해 저출산에 예방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임산부의 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마련해 임산부가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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