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빈축을산 ‘양재음악회’
  • 입력날짜 2013-05-20 06: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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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행복음악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초구, 양재1동 주민센터가 후원한 '양재행복음악회'가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공연장을 찾은 구민들의 빈축을 샀던 일이 19일(일) 오후 한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다.

2013년 5월 12일(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영동1교~2교 사이의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제14회 양재행복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가수 안졍현, 에메랄드캐슬 등이 출연해 3시간 30분 동안 흥겹게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일부 참석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져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공연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았던 한 시민은 “소란의 발단은 본 행사직전 주최 측이 새누리당 국회의원부터 사무국장 심지어는 지역 새마을 협의회장까지 내빈으로 소개하면서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들은 일체 소개하지 않아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며 “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하면서 어떻게 한쪽 정당 사람들만 소개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는 지역 행사라면 구민을 위한 공연, 구민의 화합을 위한 행사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행사는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인해 특정정당, 특정인을 위한 행사로 전락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는 정말 구민을 위한 행사,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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