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 입력날짜 2013-05-09 05:47:38 | 수정날짜 2013-05-09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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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소실되었던 동, 서편 성곽까지 복원
2008년 2월 10일,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노인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소실됐던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이 2013년 5월 4일 오후 2시 숭례문광장에서 열린 복원 기념식과 함께 국민의 품을 돌아왔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여러 고증자료를 통해 전통기법으로 복원된 숭례문은 일제 강점기에 소실되었던 동, 서편 성곽까지 복원하였으며 전통안료와 가마에서 구워낸 기와로 국보 제1호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화재 당시 심하게 파손되었던 양녕대군의 친필현판 역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으며 불에 탄 문루 또한 화재흔적을 가지고 있는 목재의 90%를 그대로 사용하여 최대한 원형을 보존했다.

숭례문은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하여 태조 7년(1398) 2월에 건립이 완성되었고, 세종 29년(1447), 성종 10년(1479), 고종 연간에 큰 수리가 이루어졌다.

이후 1963년에 완전 해체 보수하여 그 모습이 보존되어 왔으나 2008년 2월 한 노인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소실된 후 5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2013년 5월 4일 오후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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