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인 민원사항 청취는 수화로
  • 입력날짜 2012-10-21 1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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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워 청각장애인 민원듣는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시와 자치구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 민원인과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수화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청각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민원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수화 습득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민원사항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2회 운영하고 있는 이 과정은 청각장애 발생원인, 수화실습 및 대화 등 청각장애에 대한 기본지식과 기초 수화 습득을 위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수화전문가의 강의와 현장학습, 역할연기, 모의 수화극 등 다양한 참여와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수화 현장학습은 서울시 수화통역센터와 서울시립 서대문농아인복지 관에서 하는데, 교육생 개개인이 교육기간동안 배운 자신의 수화 실력을 직접 테스트하게 된다.

본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청각장애 민원인과의 상담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교육이후 수화능력 향상을 위해 개별적인 노력을 들이는 공무원들도 있어서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의 계기가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진호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수화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청각장애인의 애로사항을 따뜻한 마음으로 청취하고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화교육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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