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얼마나 더 분노해야 하는가!
  • 입력날짜 2013-07-12 17:46:25 | 수정날짜 2013-07-13 1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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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 '국정원 정치개입......NLL 물타기 규탄' 집회 개최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새누리당, 국정원 정치합작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새누리당, 국정원 정치합작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2일(금) 오후 4시 15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및 국정원-새누리당 연계 NLL 물타기 규탄' 단독 집회를 개최하고 “제 6공화국의 근간인 형식적인 민주주의마저도 위협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를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학교 정책팀장 정00 군의 “이 땅에서 아직도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구호를 외칠 수밖에 없는 것이 정말로 불쌍하다”는 말로 시작된 집회는 자유발언 골패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김00군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사태가 우리나라 헌정질서에도 위배되고 국가가 국민들을 얼마나 감찰하고 사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태라고 생각하고 이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서 참석했다”며 “국정원을 지금처럼 존속시키기 보다는 국정원을 해체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만약 해체가 어렵다면 국내 정치 파트라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중에 펼쳐진 이날 집회에는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명이 함께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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