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해 주세요”
  • 입력날짜 2013-06-19 16:21:15 | 수정날짜 2013-06-20 09:52:51
    • 기사보내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국정조사 10만명 청원서’ 새누리당에 전달
정익훈 새누리당 민원국장(왼쪽)에게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오른쪽)
정익훈 새누리당 민원국장(왼쪽)에게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오른쪽)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19일(수) 오후 3시 40분, '10만명 서명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서’를 새누리당 정익훈 민원국장에 전달했다.

청원서 전달에 앞서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게이트 국정조사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정조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이유를 10개 항목으로 정리해온 표 교수는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원서 전달을 경찰들이 막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만약 청원서 전달을 막는다면 나는 충돌할 생각이 없다. 조용히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서가 전달된 후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계별로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넷서명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을 통해 받은 서명이라고 이를 문제 삼는다면 직접 서명을 받아 다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서’는 새누리당 정익훈 민원국장이 당사 밖으로 나와 전달 받았으며 전달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6월 14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서명을 받기 위해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해 주세요. 생전 처음 청원을 해봅니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 기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소, 무관심, 패배주의 버리고 동참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청원서를 올렸다.

10만 서명을 목표로 시작된 청원은 4일 만에 10만8명이 서명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오늘 19일(수) 오후 새누리당에 접수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