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위 발족식 열려
  • 입력날짜 2013-07-19 15:43:56 | 수정날짜 2013-07-19 1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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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경기지역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20여명 참석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위원회 발족식’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위원회 발족식’
19일(금)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경기지역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족식에 참석한 경기지역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들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통해 쾌적한 수업 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판교초등학교 김종환 운영위원장과 늘푸른중학교 김경아 운영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위원회는 두 위원장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사항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올해,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학생들이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 제대로 냉방을 하지 못하는 찜통교실에서 더위와 씨름하고 있다”며 “비싼 전기요금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열악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늘푸른중학교 김경아 운영위원장(왼쪽)과 판교초등학교 김종환 운영위원장(오른쪽)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늘푸른중학교 김경아 운영위원장(왼쪽)과 판교초등학교 김종환 운영위원장(오른쪽)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교실, 수업의 디지털화 등으로 전기 사용량은 점차 많아지고 있음에도 교육용 전기요금은 2008년 이후 5년 동안 42%가 인상되어 학교 공공요금의 절반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운영비의 상당 금액을 차지해 교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형편이다”고 주장했다.

두 위원장은 “지난해 7월과 11월 국회에 교육용 전기에 대하여 산업용 전력 전기요금 수준 이하로 요금을 결정하도록 요구하는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 되었으나, 1년이 넘도록 해당 상임위원회에 상정도 하지 못한 채 한 번의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며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어서 “학교의 전기요금의 부담은 이미 한계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 문제는 여름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찜통교실 한증막 학생들만 생고생”, “전기요금폭탄 학교교육 죽어간다”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발족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찜통교실 한증막 학생들만 생고생”, “전기요금폭탄 학교교육 죽어간다”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끝으로 “학부모들은 단순한 문제의 제기가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 학생들의 심각한 교실 환경을 알리고, 조속히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학교 재정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의 질을 향상 시켜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찜통교실 한증막 학생들만 생고생”, “전기요금폭탄 학교교육 죽어간다”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발족식을 마쳤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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