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 곳곳에서 충돌
  • 입력날짜 2013-10-03 14: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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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주민들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언제 농성장이 철거될지 공사가 시도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초조하게 일분일초를 보내고 있다.

한전은 공사 재개 시점에 대해 주민들에게 정확히 고지 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밀양시청은 행정대집행 일시 고지를 1일부터 종료시까지로 한 상태에서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주민간의 충돌이 빚어졌다.
 
2일(목) 밀양 송전탑 금곡 4공구 현장에서는 공사를 강행하기위해 헬기로 자재를 운반,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진입을 시도하던 주민 여섯 명이 경찰서로 연행되었으며 주민 연대자들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였다.
 
이날 금곡 4공구 현장은 공휴일임에도 공무원 70여명이 농성장 해체를 시도해 주민들과 충돌이 빚어졌으며 26번 상동현장에서 농성 중이던 김영자씨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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