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한국전력, 이제 제발 그만 하십시오!”
  • 입력날짜 2013-12-07 14: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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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한숙 어르신 유가족 일동’ 7일 오전 기자회견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경과지 4개면 주민 일동과 ‘故 유한숙 어르신 유가족 일동’은 7일 오전 11시 故 유한숙 씨의 빈소가 마련된 밀양 영남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 사항이 받아드려지지 않으면 장례식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경과지 4개면 주민 일동과 ‘故 유한숙 어르신 유가족 일동’은 7일 오전 11시 故 유한숙 씨의 빈소가 마련된 밀양 영남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 사항이 받아드려지지 않으면 장례식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경과지 4개면 주민 일동과 ‘故 유한숙 어르신 유가족 일동’은 7일 오전 11시 故 유한숙 씨의 빈소가 마련된 밀양 영남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남긴 “내만 죽는 게 아니라 글(그리)로 지나가면 다 죽는다, 어떻게 하든 765가 글로 가면 안 돼. 와 저놈의 ..... 와 지나가노”라는 말을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족과 주민, 반대 대책위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한국전력과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고 고인의 사고 이후에도 ‘신변비관’을 운운하며 고인의 뜻을 왜곡하여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경찰과 관계자들의 공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고인의 장례와 향후 방향에 대해 유족과 대책위,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유족과 대책위,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은 고인의 장례와 향후 방향에 대해 “정부와 한국전력은 고인의 죽음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명분을 잃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공권력을 앞세워 강행한 것에 대해 고인 앞에 애도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한국전력은 밀양송전탑 공사를 지금 즉시 중단하고, 고인의 뜻을 받들어 밀양 송전탑 공사의 타당성, 주민의 재산과 건강상의 피해, 그리고 주민들이 요청한 대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하고 위 두 사안에 대한 명시적인 약속을 한국전력과 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보증하지 않을 시, 고인의 장례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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