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카라공원내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반대
  • 입력날짜 2014-02-27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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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입주자대표회의, 영등포구청 항의 방문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입주자대표회의(아래 입주자회의)는 2월 27일(목) 오후 3시 영등포구청장실(조길형 청장)을 방문해 앙카라공원내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여의도동 주민의 의견수렴절차는 ‘무효’에 해당하는 하자있는 행정행위였다”고 항의했다.
영등포구청실을 방문한 대우트럼프월드 입주자대표회의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왼쪽 끝)
영등포구청실을 방문한 대우트럼프월드 입주자대표회의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왼쪽 끝)
 
입주자 회의는 “불과 17,617㎡밖에 되지 않은 비좁은 녹지공원에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것은 영등포구청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여의도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소중한 녹지공원이 ‘마을공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 앙카라공원 내 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 관계자들을 면담한 조길형 구청장은 “앙카라공원내에 복지관을 짓는 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일단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여의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영등포시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저런 절충안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파트입주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앙카라공원 내에 복지센터를 짓는 것은 원칙으로 반대다”고 재차 밝혔다.

이날 영등포구청 항의 방문에는 안동희 협의회 부회장, 입주자대표회의 전임 회장 변재윤, 김재수 회장, 재물포터널비대위원장 박미영, 여의도 13통 통장 등이 함께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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