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와 노량진수산시장 연결통로가 만들어지길 원하는 이 사람 '박병식'
  • 입력날짜 2012-09-24 0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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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사람들 인터뷰]여의도동 '박병식' 주민자치위원장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자치기능을 강화 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최 일선에서 주민과 주민을 잇고, 주민과 행정을 잇고, 행정과 지역사회 문화의 발전을 이어 주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장들과의 인터뷰를 창간 특별기획으로 마련해 보도하고자 그 세 번째 순서로 여의도동 박병식 주민자치위원장을 여의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편집자 주]
여의도동 주민자치위원장 박병식
여의도동 주민자치위원장 박병식
 
▶먼저 박병식 위원장님(이하 위원장) 본인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소개를 꼭해야 하나요?

▶영등포시대를 읽는 독자들이 여의도동 박병식 주민자치위원장님이 어떤 분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시지요.

저는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조금했고 영등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을 위해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될까요?

▶답변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시네요. 그럼 위원장님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1남 2녀를 두었습니다.

▶위원장님의 대표경력 하나만 꼽으신다면?
대표경력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여의도동 통합방위협의회 회장과 영등포구 예산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나름대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여의도동)에 정착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1984년에 들어왔으니까 28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는지요?
이웃 주민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고 20여년 되었습니다.

▶주민차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저희 동에서 활동하는 직능단체가10개정도 됩니다. 그중에 통합방위협의회가 있고 제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 활동을 눈여겨봤던 분들이 주민자치위원회에 활동을 추천,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생각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노력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들과 소통해 가면서 말입니다.
노인복지에 힘쓰겠다는 박병식 위원장
노인복지에 힘쓰겠다는 박병식 위원장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여의도 둘레(샛강생태공원~여의도한강공원~여의도공원)길 조성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 원천마을(지리산 뱀사골자락)에 우리 동민들을 비롯해 동관계자 및 주민 자치위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방문하여 자매결연 협약 식을 가진 일입니다.

협약식 이후 산지의 농수산물을 가져와 270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드렸으며 앞으로도 직거래장터 운영, 인적/물적자원 교류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인터뷰 도중 원천마을 이장님과 박병식 위원장님의 통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번 태풍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씀과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현재 여의도동과 구민들을 위해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우리 영등포구와 노량진수산시장을 연결하는 통로가 만들어져서 조금 있으면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태어날 노량진 수산시장을 우리 구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 과정들을 통해 언급했던 사안이기도 합니다.

이사업은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넷 신문 영등포시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구와 동작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영등포구와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잇는 통로개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이는 앞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우리 영등포구 구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반면,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현재 흉물스럽게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옆 2,500평의 부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소유로 잠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거의 30여 년 동안 방치 되다시피 한 땅입니다. 이곳에 마을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꽃 단지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동관계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기대해봅니다.

▶위원장님의 개인에 대한 꿈을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여의도동은 영등포구 전체면적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등포구 재정자립도의 57%를 감당하고 있는 동으로 금융, 언론, 사법 등 각 분야가 집결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50층 이상의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는 독거노인들을 포함하여 우리가 챙기고 돌봐야 할 곳이 많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노인복지와 환경개선에 일조하겠다는 말씀으로 꿈에 대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관계자 및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여의도동은 전부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과 이웃 간의 대화가 쉽지 않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파트 담 없애기와 아파트마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행사 등을 개최하여 소통을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통장, 반장님들이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방안 중에 하나일 수 있고요. 임기 중에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데 대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의도동 개요
*동유래
조선시대 잉화도ㆍ나의주 등으로 불렸던 여의도는 이 섬이 홍수로 잠길 때도 현재 국회의사당 자리인 양말산만은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어 사람들이 '나의 섬' '너의 섬'하고 말장난처럼 부르던 것이 한자화 되어 여의도가 됐다고 한다.

*동현황
인 구 : 33,843명(남 16,146명, 여 17,697명)
세 대 수 : 12,564 세대
통, 반수 : 43개통(361개반)
면 적 : 8.35㎢ (253만평), 영등포구의 34.5% (윤중제 내 : 2.98㎢, 윤중제 외 : 5.37㎢)
기 준 일 : 2012. 6. 30

주 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24(여의도동 53-22)
전 화 : 02-2670-1079~91
팩 스 : 02-2670-1100

대담 박강열 국장/ 정리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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