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실시
  • 입력날짜 2013-07-30 0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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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일동 전 지역‘임신부터 2세까지’가정방문 건강관리 시범실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모든 아동들의󰡒최상의 건강발달󰡓을 목표로 임산부의 산전․산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동의 발달단계 등에 맞는 보건의료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는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난 7월부터 강일동 지역에서 시범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일차보건의료 및 형평성 센터에서 개발되어 이미 효과가 입증된 ‘임산부⋅조기아동기 지속 가정방문 프로그램(Maternal and Early Childhood Sustained Home-visiting, MECSH)을 도입․적용하였으며, 지난 6월 전문 간호 인력(기간제 간호사 3명)에 대한 집중 교육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태어난 아기가 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임신 20주의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하며, 가족특성, 신체상태, 사회적 정서상태 등을 평가하고, 출산 후 4주 이내 간호사가 방문하여 산모 건강,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는 점,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 모유수유방법, 신생아 수면, 올바른 자녀 양육방법, 애착형성, 영유아의 영양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

강동구의 임산부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강동구의 임산부는 가임기 여성의 3.84%에 해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영유아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분소 사업 중점동(강일동, 상일동, 명일1․2동, 고덕1․2동)의 경우, 신혼부부 등 젊은세대 인구 유입 증가로 임산부, 영유아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강동구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이번에 강동구가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응모한 강일동 지역은 신혼부부, 다자녀,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영유아 인구비율 또한 높아 우선 실시하게 되었다. 대상지역 0세 인구는 354명이며,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와 출생아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정방문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산부 가정을 방문하게 되는 가정방문 간호사는 모성, 아동 실무 경험자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주관하여 전문교육이 진행됐으며, 새로 개설된 영유아건강 간호사 교육과정 4개 교과목에 대해 4주간 집중 교육을 받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이웃과 대화가 단절된 지속적 가정방문 대상가족은 소모임을 구성하여 운영 할 예정으로 가정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도시농업 Social Dining(건강밥상 차리기)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연계하여 생명의 시작점부터 건강한 출발로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평생 건강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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