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년 소띠, 체질 알고 건강챙기세요!
  • 입력날짜 2013-07-30 0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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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맞아, 한방의료 특화도시 도약 기대
조선시대 이제마의 사상체질을 다룬 사상의학이 이제 곧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는 자치구 최초로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활용, 만40세(73년생)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체질별 건강관리에 나선다.

따라서 대상 주민은 개인별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체질을 진단받고 맞춤형 건강관리(섭생, 운동, 기공요법)를 받게 된다.

강서구는 체질을 알면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 하에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사상체질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은 한의사가 사상체질별로 객관적인 건강관리 지도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지난달 구는 ‘사상체질 웰니스 한의원’ 28개소를 지정하고,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각 한의원에 보급하여 주민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사상체질 웰니스 한의원’은 개인별 사상체질을 진단해 줄 뿐만 아니라 체질별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해 주고 지속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소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만 40세(‘73년생) 주민으로 2013. 6. 30 기준으로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어야 검진이 가능하다.

강서구 보건소에서 발송한 ’검진 이용권‘ 과 개인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결과통보서‘를 지참, 가벼운 복장으로 가까운 사상체질 웰니스 한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사상체질 웰니스 지정 한의원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1인당 30~4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면 시간을 덜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한방 의료인프라와 접목하여 한방의료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사업” 이라며, “이번 사업이 구의 의료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66세 주민에게로 확대하여 생애전환기 주민이 체질별 맞춤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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