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88 행복지킴이’발대식 개최
  • 입력날짜 2013-07-29 0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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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8월부터 우울․자살예방 등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
어르신상담전문봉사자양성교육
어르신상담전문봉사자양성교육
양천구는 고령화사회 늘어가는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 ‘9988 행복지킴이’를 운영, 7월 30일(화) 구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9988 행복지킴이’는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자살 등 노년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상담 봉사자가 홀몸어르신을 직접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어르신상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주 과정으로 ▲노인의 이해 ▲노인 정신장애 및 치매 ▲노인 상담이론과 실제 ▲노인복지서비스 등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이론과 실습을 합쳐 총 60시간의 교육을 모두 마친 113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30일(화) 발대식을 갖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 전문봉사자들은 2인 1조로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한 분씩을 담당하게 되며,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주 1회 이상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심리적 문제를 상담하고, 외롭고 우울한 어르신들의 든든한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 드릴 계획이다.

박선애 교육생 대표는 “교육기간 동안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나의 노후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전문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어린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4월 1일 신정2동 노인회관(신정동 296-91, 신목로 46)에 ‘양천어르신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외, 우울증 등의 심리적 문제에서부터 복지, 재무․채무, 법률, 건강, 생활상담 등 6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전문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각종 강좌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상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 드리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이번 9988 행복지킴이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여 상담센터를 찾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에게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후약방문식이 아닌 사전예방형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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