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병 및 질병의 70% 예방
  • 입력날짜 2013-08-08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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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소년·건강 취약계층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여름철에는 장마, 폭염 등 고온다습한 날씨로 수족구병, 식중독 등 각종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청소년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교실은 무더운 여름철 소홀하기 쉬운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올바른 손씻기 요령과 결핵 등 만성감염병 예방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자 마련됐다.

구는 오는 9일 광야노숙인 쉼터에서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쪽방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홍보관을 운영한다.

구는 쪽방 지역이 파리, 모기 등 해충에 노출되며 여름철 높은 습도로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이 쉬운 지역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종류와 예방법을 안내하고, 금연·절주, 운동 및 영양 교육도 실시해 평상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교육 참가자 주민들에게 실내 방역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는 새마을 동자율방역단과 함께 해충 방역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8일에는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감염병 예방교실을 진행한다. 교육 시간에는 ‘올바른 손씻기’, 하절기 주요 감염병 예방 요령 등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전달하며,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캠페인도 함께한다.

구 관계자는 손을 올바로 씻는 것만으로도 각종 감염병 및 질병의 70%가 예방 가능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구는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오는 9월까지 하절기 비상 방역 근무를 실시하며, 관내 병ㆍ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30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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