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 입력날짜 2013-10-02 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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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른쪽 사진)가 부모들이 아이를 맘 놓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민간자원을 활용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나섰다.

구는 공동주택 내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를 설치하고 민간어린이집 1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고자 10월 1일 각 기관 대표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신길11재정비촉진구역에 신축되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될 어린이집(신길3동)과 기존 영신어린이집(신길 4동)으로, 정원 160명의 2개소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민간에서 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구에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구는 어린이집 리모델링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운영하게 된다.

이 외에도 구는 당산1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가 1,787명이나 되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 계획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짧은 시간과 적은 예산으로 민간시설과 자원을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릴 수 있어 아주 효과적.”이라며, “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질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보육지원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룸비니 어린이집(신길6동)이 국공립으로 전환됐으며, 문래동 목화어린이집이 신축 개원해 운영되고 있다. 또, 영등포구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은 총 257개소, 전체 정원 11,165명으로, 현재 25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1,981명의 원아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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