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이 선택한 도시의 일일시장
  • 입력날짜 2013-10-28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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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개최
저탄소 도시, 재난과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 모든 도시의 방향이자 많은 시장의 고민일 것이다.

서울시는 청소년이 직접 세계 각 도시의 일일 시장이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논의하는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를 12월 7일(토)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는 10월 31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75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은 물론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고려할 줄 아는 유연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선택한 도시의 시장이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5개의 세션 중에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고, 도시들의 정책 및 의견을 발표하며 도시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청소년 모의시장회의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정부 대응과 도시 간 협력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올해에는 2015년 ICLEI 세계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게 된 것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명칭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별로 2명씩 배정된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을 평가하여 세션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30명에 대하여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시는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에 참여하는 학생 및 학부모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B-BOY 공연, 친환경 제품 전시, 신청사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15년 ICLEI 세계총회 개최도시가 서울로 결정된 시점에서 청소년의 기발하고 참신한 의견들을 미리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며 “이번 모의세계총회에 많은 청소년이 참석해 그린리더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을 원하는 청소년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10월3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교무실 또는 서울시 기후대기과(☏ 02-2133-3620~2)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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