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교육의 길을 찾다…제3회 시민교육박람회 개최
  • 입력날짜 2013-09-05 1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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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양한 단체들의 시민교육 우수 사례들 총망라
관람객들이 제2회시민교육박람회 현장에서 전시품을 보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람객들이 제2회시민교육박람회 현장에서 전시품을 보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다양한 시민교육 관련 단체와 활동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민들은 직접 시민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9월 11일(수)∼12일(목) 이틀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3회 시민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교육 프로그램 우수 사례 발표와 전시 및 시상, 기획 전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례발표는 부스 전시를 병행하는 11팀, 전시만 하는 12팀 등 총 23개 사례다.

올해는 시민사회단체, 풀뿌리운동단체, 청소년단체, 복지관, 평생교육원,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학생동호회 등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했다.

농(農)생태교육프로그램 ‘논학교 밭학교’는 충남 홍성 홍동면의 논배미가 개최하는 논농사, 밭농사, 논생물(수서곤충, 식물) 채집 등을 통한 생태교육이다. 주민교사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주민교사들이 직접 강의를 운영하며, 지역의 학생과 주민은 물론 외부 대도시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태 보존 및 복원의 화두를 던진다.

10대 여성을 위한 거리상담 ‘달수다’는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이 개최하는 거리의 10대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상담 프로그램. 그간 방치되었던 거리의 청소년들과 여성인권과 성문제부터,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에 대해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 ‘해드림’은 명지대의 경제경영 동아리인 `Enactus`가 운영하는 청소년 대상의 경제교육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내 중학교 학생들에게 실생활 속 경제에 대해 교육하고, 학교별로 선정된 아이템을 직접 생산·유통·홍보·판매하는 `스몰 비즈니스`도 운영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이난현 교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시민교육이 필요함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제각기 활동하고 있는 시민교육 관계자들이 정보와 고민을 나누면서, 시민교육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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