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운전 파수꾼 '시선유도봉' 가을맞아 새단장!
  • 입력날짜 2012-10-03 04: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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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험구간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시내 도로에 설치돼 있는 시선유도봉이 말끔하게 새 단장 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일 장마철 이후 7월 말부터 시작한 시내 간선도로 도시고속도로 시선유도봉 1만3천여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부서지거나 때 묻은 시선유도봉을 신고 받는다고 밝혔다.

시선유도봉은 운전자에게 도로 전방에 교각과 같은 충돌위험물이 있거나 차선이 합류되는 등 위험요소가 있다고 ‘예고’하는 의미에서 조심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하고 있다.

시선유도봉이 없으면 차로 가장자리로 치우쳐 주행하던 차량이 앞에 방호울타리 교량 지하차도 등이 시작되는 줄 모르고 달리다가 부딪혀 사고가 날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주행로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은 시가 관리하고, 그 밖에 간선도로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은 시 자치구 각각이 관리하는 도로별로 관리하고 있다. 시선유도봉의 재질은 연성이 있는 플라스틱으로 차량이 부딪히더라도 차체에 흠집을 내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탄성에 의해 원 상태를 회복하도록 되어 있으며 규격은 75cm와 45cm, 2가지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선유도봉 일제점검 및 정비작업 중 차량에 부딪혀 부서지거나 반사지가 떨어진 시선유도봉 3,342개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나머지 매연과 먼지 등에 의해 더러워져서 반사 기능이 떨어지는 시선유도봉은 물세척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는 기존처럼 시선유도봉을 정기적으로 세척할 뿐만 아니라 차량 통행량이 많고, 파손이 잦은 지점을 별도로 관리하여 수시로 점검 및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파손 오염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선유도봉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도시교통본부 트위터를 통해 시민 신고를 받는다.

신고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 또는 SMS?MMS(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도시교통본부 트위터(@seoulgyotong)에 사진과 함께 정확한 위치를 입력해 올리면 즉시 출동해 처리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마국준 교통운영과장은 “시선유도봉 뿐만 아니라 신호등, 표지판 등이 본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고장?파손 신고를 24시간 받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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