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일본에 매각 위기?
  • 입력날짜 2012-10-16 06:53:44 | 수정날짜 2012-10-16 08: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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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대표), 애국국민운동대연합(대표 오천도)등 시민단체들은 15일 대전정부청사 앞에서 문화재청이 일본으로 매각될 위기에 처한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치욕의 일제강점기 아픈 상흔이 서린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자며 장부차원의 매입을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계룡대 육본앞에서 뻥뚫린 철책을 넘어 내무반까지외 노크를 해도 완전 무방비 무경계인 해이된 군 기강 확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일본측에 매각 위기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일본측 매각반대운동을 벌이는 이들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의 산교육 장소인 이 박물관이 그동안 심한 재정난에 허덕이다 일본에 넘겨지게 되자 문화재청장과 우근민 제주지사에 제주시 한경면 가마오름 동굴진지(국가 등록문화재 제308호)를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매입해 공공 자원화 하여 우리의 귀중한 역사교육의 장을 보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삼성, 현대, LG, SK그룹 CEO 오너들에게 "우리의 역사는 함께 지키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상 이유로 매각 못하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해 올바른 역사관을 세울 수 있도록 애국차원에서 사원연수원 겸용 시설물로 매각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주자들에게도 평화박물관 보존을 위한 지원 공약을 요구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관광협에 제주투어시 평화박물관 방문을 필수 코스 삽입, 각 시도교육감에 "중고교생의 제주 수학여행시 애국심 고취차원에서 방문코스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들은 '평화(平)’자 지명 지자체인 평창, 가평, 양평, 함평 ,부평, 은평구와 평화 명칭을 쓰는 기업체 등에도 평화박물관 살리기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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