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컷뉴스]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 무죄 확정
  • 입력날짜 2015-05-14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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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연 “권력이 보여주는 거짓에 파묻혀서는 안 돼”
14일 대법원은 24년 만에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 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왼쪽부터) 진성준, 인재근, 노영민, 최규성 민평련 대표 ⓒ박강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왼쪽부터) 진성준, 인재근, 노영민, 최규성 민평련 대표 ⓒ박강열
새정치민주연합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연) 소속 의원들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24년 만에 밝혀진 공안조작사건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평연 소속 노영민 의원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행위를 범죄로 간주하고 기소와 판결한 국가권력의 행위가 원천적으로 무효가 된 것이다”고 강조하고 “이 사건은 1991년 4월 국가 공권력의 사건에 의해 강경대 군 폭행사망사건으로 폭발되었던 정권에 대한 전 국민적 저항에 두려움을 느낀 국가권력이 자행한 대표적인 조작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주장했다.

노 의원은 “(1991년) 그 시절로 회기를 막으려면 권력이 보여주는 거짓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며 “진실이 무엇인지 두 눈 부릅뜨고 행동으로 옮길 때 권력의 불의한 남용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권력의 남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인재근 의원은 “국가폭력과 사건 조작에 의한 개인의 희생은 이것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국장(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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