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살아난 '한글날' 세종대왕, 3D 메핑 옷 입다
  • 입력날짜 2012-12-30 04:11:50 | 수정날짜 2012-12-30 0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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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다. 2013년 새해를 3일 앞둔 지난 28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김종택 한글학회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과 시민들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한글날을 축하하기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취타 공연      © 김아름내
대취타 공연 © 김아름내
 


한글날 공휴일 지정 기념으로 대취타 공연이 시작되었다. 세종대왕상 앞에서 취악기와 타악기가 울렸다.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 김아름내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 김아름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글날이 22년만에 공휴일로 다시 태어나는 뜻깊은 날 감격스럽다”며 “한글날은 1926년 조선어학회에서 선포되면서 시작, 1942년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공휴일로 지정 이후 1990년 어려운 경제여파를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문화부와 한글단체의 노력으로 2005년 국경일로 격상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글날을 10월 9일로 인지하는 국민들이 점차 줄어들고 젊은 세대들은 1/3정도 만이 한글날을 인지하고 있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정부부처 및 단체들과의 토론 및 청원서 제출등을 통해 12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최 장관은 “오늘의(12월 28일)감격과 기쁨을 순화시켜 우리 말과 글을 더욱 잘 가꾸는 토태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꽃 목걸이를 걸고 미소짓는 김황식 국무총리   © 김아름내
▲ 꽃 목걸이를 걸고 미소짓는 김황식 국무총리 © 김아름내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글학회장이 걸어준 꽃 목걸이에 웃음을 지으며 단상에 올랐다. “한글 반포 567돌이 되는 내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음을 공식 선포한다”, “무릇 말과 글은 문화창조에 바탕이다. 말과 글은 민족의 얼을 담은 그릇이며 나라의 품격이다. 한글은 지구상 모든 언어 가운데 외우기 쉽고 쓰기 편할 뿐아니라 독창적인 면에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며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것을 계기로 우리 한글을 온전히 지켜나가고 긍지를 드높이는 축제의 날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3D 메핑으로 옷을 입은 세종대왕 ©  김아름내
▲ 3D 메핑으로 옷을 입은 세종대왕 © 김아름내
 


한글 3D 프로젝션 메핑, 태권도 단의 축하무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한글날 지정 축하 노래가 이어졌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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