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분의 죽음 의미".."암울한 미래에 대한 절망감"
  • 입력날짜 2012-12-27 06:48:23 | 수정날짜 2012-12-27 1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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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정신 계승 노동탄압 분쇄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
26일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 지도부 및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더이상 죽이지마라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와 단체 대표자 © 김아름내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와 단체 대표자 © 김아름내
 
민주노총은 대선 이후 일주일도 안 돼 4명의 노동자가 잇따라 목숨을 끊은 것에 관해 “이 네분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암울한 미래의 대한 절망감”이라 표현하며, 현 정권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또다른 죽음이 생기지 않게 손배가압류 및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촉구했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 김아름내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 김아름내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한 긴급회의 결과를 알리며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사회 각 층 시민들이 함께 공동으로 나서야한다”며 “오늘 회의를 준비모음을 정의했고, 2차 비상시국회의를 오는 4일 오전 10시에 범조직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금) 서울에서 집중 추모촛불을 계획하고 있으며, 노동해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긴급회의를 1월초에 준비하고, 1월 초,중반을 전후해서 시민들과 국민들의 의지를 모으는 긴급회의도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예수살기, 전태일재단 조헌정 목사    © 김아름내
예수살기, 전태일재단 조헌정 목사 © 김아름내
 
예수살기, 전태일재단 조헌정 목사(향린교회)는 “종교인들의 가장 큰 관심과 화두, 사회적 책임은 생명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국민들의 우리나라 현실을 직시하고 깨어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 이순간에도 현장에서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결코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 없다는 성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 조직차장을 맡았던 고 최OO씨, 22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 조직부장 고 이OO씨,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고 최OO씨, 25일, 전국대학노조 한국외대 지부장을 맡았던 고 이OO씨가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에 고통받다 목숨을 끊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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