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태양발전기금 올 한 해 총 63억원 지원
  • 입력날짜 2013-01-04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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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조건은 8년 분할상환, 연리 2.5%로 지원 대상 심의 후 결정
서울시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설비용량 1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또는 발전사업자에게 시설 설치비의 50% 이내,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2013년 한 해 동안 총 6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이 중앙집중식 전력공급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전력 대란을 대비하여 전력 자급능력을 키울 수 있고, 녹색일자리 창출효과도 높다.

시는 지난해 한화솔라, OCI,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태양광 기업 및 발전사업자와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230MW를 설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14년까지 총 3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이번 융자지원은 민간건물의 옥상 등을 활용한 중소규모(1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융자제도가 처음 실행된 '12년 하반기 이후 발전사업 허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 태양광발전사업 인허가 추이
서울시 태양광발전사업 인허가 추이
 
이에 따라, 시는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에 따른 지원규모를 '12년 27억원에서 '13년 63억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

또한, 융자 지원은 '12년 설치비의 40% 이내 최대 1억원에서 '13년 설치비의 50% 이내 최대 1억5천만원으로 확대해 민간의 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융자 기간은 8년 분할상환(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금리는 연 2.5%이며, 융자지원 추천은 “태양광 발전시설사업 융자심의위원회” 심의 후 결정된다.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융자지원 절차
융자지원 절차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문턱이 낮아진 융자지원제도를 통하여 약 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간 초기 투자비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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