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이상 심장혈관 빨간불!
  • 입력날짜 2014-07-30 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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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은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서울시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50이상은 체계적인 심장질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 컴퓨터 단층촬영검사(CT, computed tomography) 결과, 조사자의 21.7%가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졌으며, 그 중 6.6%는 심장혈관이 40% 이상 좁아져 언제라도 심장마비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 CT 분석결과
심장혈관 CT 분석결과
 
심장혈관의 위험은 연령이 높을수록 심각했으며, 특히 50대가 되면서 심장혈관 위험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중증도이상 관상동맥 협착비율
연령별 중증도이상 관상동맥 협착비율
 
조사 책임연구원인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을 일으켜 질병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며 “관상동맥 협착 역시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중의 하나이다.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이라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심혈관질환예방 코호트를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하여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여 50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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