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육을 말하다!
  • 입력날짜 2015-08-28 14: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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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원하는 교육정책’, ‘이것만은 고치자’ 등 주제 의견교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8월 3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설가온, 지하 1층)에서 2015년 8월말로 정년퇴직하는 초․중․고 교사들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듣는다 희연샘’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단에서 40여 년을 학생교육에 전념해온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면서, “서울교육정책 이것 한 가지는 계속되었으면 좋겠다”와 “교사로 다시 산다면 이것 한 가지는 고치고 싶다”라는 주제로 후배들과 서울교육에 바라는 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담회 시작하기 앞서 ‘100세 시대 인생전략과 생애재설계’라는 주제로 퇴직 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강의도 마련했다.

정년을 맞이하는 교사들에게 “서울교육에 바란다” 의 의견을 사전 조사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학생을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 잘못을 지적하여 고쳐주기 보다는 잘한 것을 찾아내 칭찬함으로써 학생을 이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더라면 그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공교육이 내실 있고 충실하게 운영되도록 좀 더 노력하여 주세요.
• 경쟁보다는 민주적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듣는다 희연샘’은 교육감 및 정책담당자가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15년 상반기 마무리 만남을 정년퇴직교사들과 함께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교육에 헌신해 온 교사들이 존경과 감사의 정년을 맞이할 수 있는 교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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