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불황기 '정답은 공유경제다'
  • 입력날짜 2013-01-06 1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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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는 빈 방, 책, 자동차, 주차장 등 각자 가진 것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고, 공동으로 사용하고 같이 소비하는 개념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불황기,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시간, 정보, 공간 등을 함께 나눠 써 자원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공유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중적으로 낯선 개념이다.

이를 도시차원에서 적극 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가 ‘공유경제’가 어떤 개념이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개인이 활용·참여할 수 있는지를 쉽고, 자세히 알려주는 15주차 현장설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라는 이름의 강연을 마련, 오는 1월 10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저녁 7시 반,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실제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확산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14개 소셜벤처 기업 대표들이 나서 자신들의 경험담과 공유경제의 효용성을 직접 설명해 주목된다.

첫 번째 강연인 10일(목)에는 사무실 공간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유경제 벤처창업을 인큐베이팅 하고 있는 코업(Co-Up)의 양석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공유경제와 공유도시 서울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짚어주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주차 강연부터는 여행경험, 아이옷, 면접용 정장, 승용차 등 그야말로 상상만 하면 다 공유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이 매 주마다 소개된다.

특히 실제 온라인 사이트와 같은 공유 플랫폼 사용방법도 안내해 강연 후 시민들이 바로 활용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마지막 날인 4월 18일(목)에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모여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유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 접수 한 후 매주 목요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회의실로 오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벤처인 ‘위즈돔 홈페이지(www.wisdo.me)’에서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한 후 예약하면 되며, 참가비는 3천원이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경제는 공동체 회복을 통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창출,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서 경제 불황기를 맞아 그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공유경제가 시민 생활 속에 확산되도록 교육 지원은 물론 사업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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