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열과 갈등 잔재 씻고 새롭게 서로 감싸는 해
  • 입력날짜 2013-01-06 04:13:43
    • 기사보내기 
[신년사] 장애인유권자연맹 최봉실 이사장
다사다난했던 2012년 임진년이 막을 내리고 새해 새 아침, 2013년의 새해는 어김없이 솟아올랐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연말 새해에 써왔던 사자성어는 송구영신이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계사년의 사자성어로 다수의 국민들이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주창해서 결정지었다는 방송을 청취했습니다. 얼마나 지난 한해가 지겨웠으면 단순한 송구가 아니라 제구라고 했을까. 또 영신이 아닌 포신이라 했을까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전세계가 분열과 갈등으로 들끓었으니 새해맞이를 서로가 새롭게 감싸 안고 살아가자는 뜻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묵은 잔재들은 말끔히 씻어 없애 버리고 새롭게 서로서로 감싸 더불어함께 살아가자는 뜻일 겁니다. 지겹고 힘겨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망년회가 각계각층 곳곳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해보다는 한 해를 보내면서 새해의 새로운 설계와 새 희망의 다짐이 더 굳건했으리라고 믿어집니다. 지난해 못 다한 일들까지 기어코 다 해내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2012년의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변덕스러워 눈도 많이 내렸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을 예고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뜻을 믿고, 새해의 꿈과 희망을 굳건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2013년의 첫 달은 겨울의 막바지 혹한.

즉, 소한 대한이 우리에게 막바지 겨울추위의 시련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에 유의하여 슬기롭게 새해의 새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새해 새아침에 솟아오르는 새해와의 다짐입니다. 우리 모두 밝고 명랑한 새해 2013년 계사년을 아름답게 꽃 피웁시다

최봉실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