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
  • 입력날짜 2013-01-23 06: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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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무료급식 지원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총 2만 2,358명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해 저소득 어르신 결식방지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겠다고 22일(화)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등록상 가족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을 직접 발굴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에 대해 실시하는 연중 무료급식 지원 대상을 지난해 2만 169명보다 2,189명(10.9%)이 증가한 2만 2,358명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작년 168억 1천3백만원 보다 약 20억원이 증액된 188억 8천 6백만원을 전액 시비로 제공한다.
식사배달을 이용하는 어르신 모습
식사배달을 이용하는 어르신 모습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은 자치구별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등에 있는 경로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5개 자치구 157개소에서 월 평균 26일 제공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배달은 365일, 밑반찬 배달은 주 2회 배달되어 어르신들을 면밀히 챙긴다. 급식비 지원 단가는 경로식당(월 평균 26일)과 식사배달(365일)이 2,800원, 밑반찬배달 (주 2회)이 3,500원이다.

이상임 강남구 한아름 재가노인지원 센터장은 “몸이 불편하여 거동조차 힘든 어르신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며 “수시로 건강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도시락 배달이야 말로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어르신 밀착 지원 사업” 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 확대는 단순히 식사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세상과 단절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며 “어르신들이 세상과 단절되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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