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으로 몰린 '이재명', 정미홍 고소했다!
  • 입력날짜 2013-01-22 06:50:43
    • 기사보내기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성남지청에 전 KBS 아나운서 정미홍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미홍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5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및 성남시장 등을 종북(從北) 성향의 지자체장들로 규정하고 김일성 사상을 퍼트리고 왜곡된 역사를 확산시켜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킬 것을 주장한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성남지청에 전 KBS 아나운서 정미홍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 추용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성남지청에 전 KBS 아나운서 정미홍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 추용선
 

또한 2013년 1월 7일 지역신문에 보도된 이 시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정신 나간 시장’ 운운하며 차기 선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정미홍씨가 트위터에 인용한 사진은 지난 7일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일어난 사상초유의 준예산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의원의 등원을 기다리며 트위터에 올라온 민원을 살펴보는 모습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100만 성남시민의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성남시장과 성남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전 KBS 아나운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이재명 시장은 트위터가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소통공간이지만, 정미홍씨의 발언은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망각하고,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고 사회적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색깔 씌우기, 음해 공작으로 특정 공인에 대한 비방, 모욕 등의 행위를 일삼는 ‘新 매카시 광풍’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성남데일리>에도 실렸습니다.

추용선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