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스튜디오, 서울시내 두 곳에 생겨
  • 입력날짜 2013-01-28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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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방송통신융합 플랫폼 통해 영상 스마트폰 앱으로 송출
야외 소셜 스튜디오 구성
야외 소셜 스튜디오 구성
 
카메라에 비춰지는 자신을 중심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소셜스튜디오(Social Studio)가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과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 꾸며진다.

서울시는 스마트방송시대에 발맞춘 야외소셜스튜디오 2곳을 지난해 준공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엔 디지털방송이 가능한 영상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해 공연, 시민행사, 영상편지 등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야외소셜스튜디오에서 시민이 제작한 방송은 서울시 방송통신융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의 ‘희망TV’앱으로 실시간 전송돼 서비스를 시작,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방송과 IT통신이 융합된 방식의 ‘희망TV’앱은 2월중 본격 서비스 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가과제로 정한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에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양천구․도봉구와 함께 추진한 것으로서 시민들에게 신개념 스마트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다수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태블릿PC․스마트TV 등 점차 스마트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양천구 파리공원 무대(Media Park)와 도봉구 도봉산 입구 수변무대(Smart Park)에는 각각 방송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천구 파리공원 무대양쪽에는 대형 텔레스크린이 설치돼 공연을 현장에서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텔레스크린(Tele-screen)은 조지오웰의 ‘1984’에 등장한 용어로써 소설의 관념적 의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존의 포스터, 간판, 현수막 등 아날로그 옥외광고 매체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되고 인터넷에 연결돼 각종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옥외의 IT 융합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스·지하철 정류장,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공간 속에 설치돼 ‘생활공간 속의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다.

방송제작을 원하는 시민은 파리공원 무대의 경우, 사전에 앱 또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양천구청에 예약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도봉산 입구 수변무대 사용 역시 앱이나 텔레스크린을 통해 신청 가능하나 따로 승인절차 없이 예약한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제작된 동영상은 앱이나 텔레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또는 VOD VOD(video on demand) :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 또는 텔레비전(TV)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영상 서비스
(video on demand)로 시청이 가능하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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