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일 늦은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 눈 또는 비온다
  • 입력날짜 2013-02-01 2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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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주말(2일~3일 오전)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기온이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최근 포근했던 날씨에서 평년 수준(최저기온 : -12~4도, 최고기온 : 2~9도)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일(일) 늦은 오후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이번 강수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산지 제외)에서는 비로 내리겠지만,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는 눈 또는 진눈깨비로 내리겠고, 4일(월) 오전 서해안부터 점차 갠다.

기상청은 3일(일)~4일(월)은 중부지방의 기온이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0도 안팎에 머물러, 기온이 예상보다 높은 지역에서는 강수형태가 진눈깨비 대신 비로 내릴 가능성이 있고, 같은 강수량이라 하더라도 비로 내리는 경우에는 적설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3일(일) 늦은 밤~4일(월) 아침에는 저기압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수가 집중되겠고, 특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방에서는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4일(월) 아침 출근길 교통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4일(월) 새벽에는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충북과 경북 내륙 등 지상의 기온이 낮게 유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가 지면에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겠으니, 보행과 교통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이 빠른 가운데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눈 또는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5일(화) 오후~6일(수) 오전에도 또 한 차례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6일(수)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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