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신용등급 변동현황과 주요 특징 분석
  • 입력날짜 2013-02-02 06: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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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으로 저성장 기조 지속 전망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체별 Rating Outlook 부여 현황과 기 발표된 산업별 전망보고서 등을 통해 향후 신용등급 방향성을 개괄적으로 전망하였다.

기업 중 2012년초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보유한 업체들(363 개사)과 2012년 신규로 등급이 부여된 기업(62개사)들을 대상으로 2012년 중 신용등급 변동현황과 주요 특징을 분석했다.

2012년 신용등급 변동의 특징은 상승 우위의 신용등급 변동 기조가 크게 둔화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2011년까지 상승 우위의 등급변동을 보였으나, 세계 경기둔화 및 기업들의 실적 저하 등으로 2012년 들어 등급 상승세가 크게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유효신용등급 보유 업체 363개사 중 등급이 변동된 업체는 총 48사로 등급변동률(Rating Activity Rates)은 전년대비 2.1%p 하락한 14.4%를 기록하였다. 등급상하향배율(Up/Down Ratio)은 1.1배, 등급변동성향(Rating Drift Rates)은 0.6%를 기록하였다.

2012년에도 등급 상승은 투자등급·대기업·상장기업이 주도하였으나, 대기업군의 신용등급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하향 기업수가 증가하면서 신용등급의 양극화 경향은 크게 약화된 모습이었다. 다만, 투기등급·중소기업·코스닥 기업의 등급하락과 부도발생은 전년대비 증가하였다. 한편, 2012년에도 기업별 개별 신용 이슈(M&A, 실적악화, 재무부담 가중, 계열리스크 등)에 의한 등급변동이 주류를 형성하면서 산업별로는 고르게 등급변동이 나타났다.

한편, 2013년 국내 경제는 세계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수출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가계부채 부담 및 미흡한 자산효과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점진적인 경기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환경변수의 불확실성 확대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 실적의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및 기업실적 전망 등 감안시, 향후 등급변동 방향성은 여전히 하방위험에의 노출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기평은 발표하였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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