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제 보육시설’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
  • 입력날짜 2014-11-05 09: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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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동작구... ‘12월까지 개원
서울시가 지난해 11개소로 시범운영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올 연말까지 42개소로, 내년까지 67개소로 확대한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급하게 병원을 가거나 외출을 해야 할 때, 시간선택제로 일을 해 월요일~금요일 하루 2시간씩 아이를 잠깐 맡겨야 할 때 6~36개월 미만 아이를 시간당 4천원 보육료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시간제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13년 7월 한 달 이용자 376명(1,204시간)에서 올 8월 1,489명(5,239시간, 1일 평균 75명, 262시간)으로 1년 새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시간선택제(파트타임)로 근무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근무시간 동안에만 잠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시가 지난해 이용 부모(어머니)를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도 9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현황
월별 이용현황
 
올 연말까지 확대되는 5곳은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보문점)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운영시설별로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7개소, 국공립어린이집 15개소에서 시간제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시간제 보육과 관련해 서비스 제공시설 현황, 이용 가능한 인원 및 시간, 필요한 서류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경우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등 시설보육의 지나친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가정양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가정양육 부모들의 긴급하고 일시적인 보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8년까지 시간제 보육시설을 100개소까지 확대해 자치구별로 최소 3~5개소씩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부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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