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은 생활 편의, 대학생은 주거비 부담 낮춘다
  • 입력날짜 2013-02-06 07: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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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대학생의 주거공유‘한지붕세대공감’추진
한지붕 세대공감 포스터
한지붕 세대공감 포스터
고령화와 청년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르신과 대학생의 주거공유 프로그램인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어르신은 남는 방을 시세의 5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대학생에 제공하고, 대학생은 청소, 장보기, 스마트기기 학습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공유‘한지붕세대공감’사업을 서울시가 추진한다.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매칭, 입주 대학생으로 하여금 어르신을 위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토록 하여 어르신의 생활 편의를 돕고,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올해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며, 사업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으로 자가 혹은 전세주택 등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생에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재가요양 등 특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서울소재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으로 일정시간 어르신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 및 상담은 상시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할 수 있으며, 관련단체인 (재)우양재단, 민달팽이유니온 등에서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장판 등 간단한 수선을 위한 일정비용을 지원하며, 참여 어르신과 학생에게 문화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하는 등 세대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주거공유를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의 세대공감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좋은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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