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 평균 스펙 '자격증 3개-학점 3.5- 토익은...'
  • 입력날짜 2013-02-13 0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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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경쟁자가 될 다른 구직자들의 수준이 궁금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지난 하반기 취업 활동에 나선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어떻게 될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2년 하반기(7월~12월)동안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신입 이력서 424,557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토익 731점, 학점 3.5점, 자격증 3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 성적은 10명 중 4명(39.6%)이 보유하고 있었고, 평균 점수는 731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700~799점’(28.9%), ‘800~899점’(26.1%), ‘600~699점’(19.8%), ‘500~599점’(10.8%), ‘900점 이상’(8.2%), ‘499점 이하’(6.3%) 순이었다.

최근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영어말하기 성적 보유자는 토익스피킹이 11.5%, 오픽이 11.2%로 비슷했다. 하지만 평균 등급은 토익스피킹이 Level 6, 오픽은 IL(Intermediate Low, 토익스피킹 Level 5 수준)로 오픽 점수 보유자가 토익스피킹보다 한 단계 가량 낮았다.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학점은 3.5점(4.5점 만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3.5~3.9점’이 4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3.4점’(35.7%), ‘4.0점 이상’(12.4%), ‘2.5~2.9점’(7.8%) 등이 뒤를 이었다.

자격증 보유자는 전체의 74.2%였다. 자격증은 ‘2개’(23.5%), ‘1개’(23.1%), ‘3개’(19.5%), ‘4개’(14.1%) 등의 순으로 평균 3개를 취득하고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의 지원 자격이 하향화 되는 것과 달리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고스펙이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뚜렷한 목표설정과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스펙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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