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에서 봄꽃, 봄 나무 만나세요
  • 입력날짜 2013-03-30 04: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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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3,000주 무료 분양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잔치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푸른 잔디로 새옷을 갈아입은 서울의 얼굴이자 시민 휴식처인 서울광장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나무 나눔 장터」를 오는 4.1(월)부터 4.6(토)까지 6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피는 서울" 상징정원 조성 ▴나라 꽃 무궁화 3,000주 무료 분양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원예 전시, 판매 ▴우리 꽃, 나무 판매 ▴가정 원예자재 판매, ▴사이버 나무심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우선 행사 첫날 15시 30분 서울도서관 앞에서는 서울시장, 시민, 공공조경가 등이 참여해 남산제비꽃, 수선화, 튜울립 등으로 “꽃피는 서울”을 상징하는 꽃수레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된다. 꽃수레는 장터기간 동안 서울광장에 존치하였다가 장터가 끝나는 4월 6일에 시민청으로 옮겨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주변으로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공기정화식물 전시, 판매, 꽃‧나무 식재 및 관리 방법 전문가 상담/약용식물, 식용식물 이용방법 안내/ 분갈이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게임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심어보고 숲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사이버 나무심기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양묘장에 보유중인 무궁화 3,000주도 무료로 나눠준다.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사랑받는 나라꽃으로 자리매김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름다운 우리 꽃 품종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그 간 외국 꽃 수입에 따라 지불되었던 막대한 로열티를 절약하고, 국내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나눔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봄꽃·나무"는 한국화훼협회,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서울시산림조합 등의 생산자 단체 조합원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봄꽃, 나무 나눔장터는 서울 근교에서 생산된 우수한 화훼, 나무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나눔장터를 계기로 많은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가 확산되고, 보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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