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 ‘우리시대 100인,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 진행
  • 입력날짜 2013-03-25 06:47:32
    • 기사보내기 
100인의 명사가 100권의 책을 선정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리시대 100인,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을 6일(화)부터 진행한다고 서울도서관은 밝혔다.

서울도서관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이룬 사람 중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매개체로 ‘한 권의 책’을 꼽는 이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장기간의 치료로 기본적인 학습권 마저 제한받고 있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아이들이 닮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들이 직접 추천한 한 권의 책을 통해 긴 투병 생활로 영향 받기 쉬운 이들의 감수성과 자존감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같은 취지에 동감한 김용택 시인, 뮤지션 루시드폴, 배우 조승우, 음악감독 박칼린 등 명사 100명이 희망을 전하는 ‘초록산타’로서 참여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복수의 책을 추천했으며,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의 아동 청소년 도서 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거쳐 최종 100권의 책이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으로 선정됐다.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은 3월 26일(화)부터 4월 7일(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4.6(토)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명사가 직접 나서서 추천 도서를 설명하는 ‘북 콘서트’와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영감을 받아 창작된 팝아트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도서를 추천한 명사로도 참여한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소아암, 소아당뇨, 소아심장병을 포함한 110여 종이 넘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픈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상황을 고려해 각계 각층의 명사들이 뜻을 모아 책을 추천한 최초의 사례로 알고 있다.”며, “한 권의 책을 통해 투병 중인 아동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정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와 SNS(https://twitter.com/seoul_library2),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eautifulbookshel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주관사인 ‘세상을 바꾸는 하나’(6925-3337)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순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