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녹색기술 인력 양성해 고졸인재 취업률 높인다
  • 입력날짜 2013-04-08 04: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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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업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그린카, LED 조명 등의 녹색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설 5개 공업고등학교를 18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신재생에너지, 그린카, LED 조명, 녹색건축 등 녹색학과를 운영하는 서울시 소재 공업고등학교로 방과후 교실, 교재 개발, 기자재 구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공업 고등학교의 녹색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단국, 서울, 성수, 송파 공업고등학교와 신진 자동차고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장형 교육 실시로 서울공고 등 5개 공고의 취업률, 자격증 취득율 대폭 상승>

각 학교마다 방과후 교실·특강 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자재를 직접 사용하는 수업을 진행하여 참여한 학교의 2011년 기준 40~65%였던 취업률이 2012년 65~75%까지 상승하였다.

서울공고 변경희 교사는 “신재생에너지 과목이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과목인데, 방과후 교실을 통하여 반복학습과 실습위주의 현장형 학습하게되니, 학과 이해도 및 자부심이 높아져 전년도 40%대였던 취업률이 65%로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습관과 화목한 교실 분위기가 조성된 점도 이사업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선배 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녹색 산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대차나 기아차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와서 강의할 때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차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고요.. 본인들이 선망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나와 강의를 하니 질문도 많이 하고...관심이 높아지니 1,2학년 중 일찌감치 자격증 취득한 아이들도 3명에서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진자동차 고등학교 박동수 교사

<시, 다각적인 녹색산업 육성 정책으로 녹색직업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

이처럼 서울시는 방과 후 교실 운영, 기자재 구입 외에도 신규 교재 제작을 지원함으로서 지원 받는 학교 뿐 아니라 향후 공업 고등학교 내 녹색학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본인의 꿈을 찾아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년도에 이어 지원 사업 참여학교를 모집 중” 이라며, “서울시의 다각적인 녹색산업 육성 정책을 통하여 녹색직업(green-colla)이 좋은 일자리(decent job)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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