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아동센터 100곳,‘생태교육’시행
  • 입력날짜 2013-04-23 04:35:29
    • 기사보내기 
서울시는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100곳에서 상자텃밭 가꾸기 등 생태교육 실시한다고 22일(월)밝혔다.
서울시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서울의 지역아동센터 415개소 중 100개소를 선정하여 상자텃밭 가꾸기 및 생태교육사업을 시작한다.(‘1203년 4월 현재)

아동청소년들에게 새봄을 맞아 상자텃밭 가꾸기 및 생태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으로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동을 위한 급식, 학습지원, 문화체험 등의 종합적인 방과후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아동복지 시설이다.

이번 생태 교육은 상, 하반기 각 50개소씩 총 100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이며, 상자텃밭에 감자를 심고 가꾸는 체험학습과, 봄꽃·나무·애벌레·수상식물 등을 관찰하는 교육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봄․여름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차 사업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으로서, 상자텃밭에 배추를 심고 가꾸는 체험학습과, 단풍·겨울눈·곤충들의 겨울나기 등을 관찰하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7월경 자치구를 통해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생태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감자, 배추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기회와 주변의 산, 냇물, 텃밭 등을 체험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상자텃밭을 통해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감자, 배추를 함께 심고 가꾸고 수확하며, 직접 수확한 채소를 요리하여 먹어보는 체험을 할 것이며, 또한 주변의 산, 냇가, 텃밭, 공원에서 계절에 따른 봄꽃, 풀꽃, 단풍, 겨울눈 등을 관찰하고 애벌레, 수생식물, 매미 등을 찾아보면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한편 이번 교육은 ‘12년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채택되어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시와 주민이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생태교육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생명의 존엄성·보살핌·배려를 배워가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것을 기대한다.”면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