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1천여 명 채용
  • 입력날짜 2013-04-22 0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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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화) 열리는「2013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 정보통신, 사무직, 생산직, 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우수 기업의 1천여 개 일자리가 쏟아진다.

서울시는 제 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 주최하는「2013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23일(화) 오전 10시~17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0회째를 맞는 장애인 전용 박람회로서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도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선 중증장애인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으로 연계되는 전환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증장애인들의 전환기 교육’에 대한 강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년에는 2주간 실시했던 온라인 박람회를 두 달로 개최 기간을 늘려 오프라인 박람회를 놓쳤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 신청 원할 경우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등 지참하고 행사장 방문
박람회를 통해 구직 신청을 하고 싶은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소지자)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포함한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해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므로,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접수대에서 신청하면 된다.

IT정보통신 등 250여개 우수 기업 참여해 1천여 개 다양한 일자리 제공
올해 취업박람회는 IT정보통신, 사무직, 생산직, 단순노무직 등 다양한 분야의 250여개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1천여 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기능직 오퍼레이터), 우리투자증권(사무직 및 미화직), 한화호텔앤리조트(사무보조, 예약상담직),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 IBM 등의 대기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서울특별시통상산업진흥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의 공공기관을 포함한 총 250여개 사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헤어컷 및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장애인생산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취업박람회에선 헤어컷 및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과 관련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대행사에는 사진협회, 장애인치과병원, 복지관과 미용사 협회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예컨대 미용직업전문학교(크리스틴발미)에선 취업 시 면접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를 위한 메이크업 시연을 제공하며, 서울시복지재단과 일산직업능력개발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속)에선 장애인 가족지원상담 및 직업훈련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과 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적장애인 바리스타 시연, 난청검사, 천연비누 제조체험, 점자체험 등의 다양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자 의견 수렴해 중증장애 학생의 학부모 대상 전환기 교육 전문․체계화
특히 많은 장애학생 부모들의 제안으로 올해 새롭게 마련하게 된 ‘중증장애인 전환기 교육’에 대한 강의는 1층 2관 강의부스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13시까지 진행된다.

‘중증장애인 전환기 교육’은 졸업을 앞둔 고등부 장애학생 부모를 위한 정보제공 강의로 이뤄지며, 이후 취업장애인들의 취업성공사례 발표도 함께 개최되어 장애인들의 보다 전문적인 고용증진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같이 전환기에 부모의 적절한 대처가 청년 장애인의 사회진입과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학부모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이번 교육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홍보, 지적장애인 제작영화 상영, 헬스키퍼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행사 당일 박람회장에 올 수 없는 구직 장애인과 구인업체는 온라인취업박람회(http://job.seoul.go.kr->박람회배너)를 통해 5월 31일까지 구인․구직 등록 및 업체의 면접 채용절차도 밟을 수 있다.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사회참여를 꿈꾸는 장애인 누구나 용기 내어 박람회를 찾는다면, 작은 기회가 큰 변화로 바뀌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발굴 노력과 함께 중증장애인에 대한 공직진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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