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2.5Gbps급 이상의 초고속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대

앞으로는 지하철에서도 고품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월 8일(수)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고속철, 지하철, 버스 등 고속 그룹이동체 내의 이용자에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밀리미터파 기반의 광대역 무선전송 시스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여 2.5Gbps급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TE 환경에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75Mbps정도. 1.4GB 고화질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데 약 2분 40초가량 소요된다면,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단 몇 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내려 받을 수 있다.

공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기가급 이동무선백홀 시스템 기술개발 ▴지하철 환경의 테스트 베드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한 수익 개선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하철 환경에 적합한 이동통신기술 표준규격 개발 및 초고속 고품질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선도적 기술력 확보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공사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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