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모범부부 5쌍 상 받는다
  • 입력날짜 2013-05-20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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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기념하여 26일 ‘모범 부부’ 유공자 표창 수여
서울 강서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에게 특별한 상을 수여한다.
구는 화목한 가정, 사이좋은 부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5개부분의 ‘모범부부’시상식을 갖는다고 20일(월) 밝혔다.

이번에 시상되는 상은 백년해로, 무지개, 한마음, 나눔실천, 잉꼬 부부상 등 5개 부문에 총 5쌍의 부부가 상을 받는다.

부부는 가족형성의 시작으로서 행복한 가정과 희망찬 사회의 디딤돌이 되는 중요한 존재이다.
이에 구는 지난 달 15일간 각계각층의 가정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부부를 추천받아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75세 이상 부부에게 주는 ‘백년해로 부부상’은 방화동에 거주하는 권명옥·한남순 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권명옥 부부는 결혼생활 60년동안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다양한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의 참 모습을 보여준 아름다운 부부이다.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넘어 타 다문화 가정의 모범이 되는 부부에게 주는 ‘무지개 부부상’은 가양동에 거주하는 강준호·이경미 부부에게 돌아갔다.

베트남 아내와 결혼하여 올해 10년차가 된 부부로 시아버지를 모시며 2남1녀의 가장으로 살고 있다. 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는 아내와 이를 적극 도와주고 있는 남편과 함께 성실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장애부부으로서 역경을 딛고 헤쳐 나가는 부부에게 주는 ‘한마음 부부상’은 화곡동에 거주하는 서성교·오남숙 부부가 받는다. 결혼한지 37년째인 시각장애인 부부로서 경로당이나 복지관에서 안마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장애를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타 부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부부에게 주는 ‘나눔실천 부부상’은 방화동에 거주하는 이광현·김매화 부부가 선정되었다.

2000년부터 지역봉사를 시작하여 현재 청소년지도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남다른 부부애로 타 가정의 모범이 되는 부부이다.

다자녀가정을 우선하며 평등한 가정 분위기 조성에 귀감이 되는 부부에게 주는 ‘잉꼬 부부상’은 등촌동에 거주하는 맹덕영·윤명재 부부에게 수여된다.

맹덕영 부부는 세자녀와 다섯명의 손자녀를 이끌며 다복한 가정을 일구어 모든 이의 칭송을 받고 있다.

모든 일을 민주적으로 처리하여 자녀·손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평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잉꼬 부부로도 정평이 나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부부의 날 표창은 구를 대표하는 부부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 행사로 가정중심인 부부화목이 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이 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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