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월) 저녁~28일(화) 오전 전국 강풍 동반 많은 비
  • 입력날짜 2013-05-27 14:51:42 | 수정날짜 2013-05-27 15:05:57
    • 기사보내기 
-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
- 해안과 도서지방 중심 강한 바람, 전해상 높은 물결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28일(화) 새벽 구름영상 (기상청 제공)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28일(화) 새벽 구름영상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7일(월) 11시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 일부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239.5mm, 장흥 36.5, 부안 33.0, 군산 24.0mm 보이고 있으며 이 비는 늦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7일(월) 밤~28일(화) 아침에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남부지방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 가로막혀 저기압의 이동이 느려지면서 28일(화) 낮까지 이어지겠음. 특히 한반도 상공으로 강한 바람(1.5km 상공 25m/s 이상)을 타고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 (28일까지) 제주도 : 80~150mm (많은 곳 제주산간 200mm 이상), 전남, 경남, 서해5도 : 50~10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 : 30~70mm 예상된다.

28일(화)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점차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으나, 29일(수)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27일(월)과 28일(화)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게 유지되는 기간이며,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닷물이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