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화대로' 14년 만에 전 구간 개설 가시화
  • 입력날짜 2013-05-27 0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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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합의로 250m 구간 연결 가능, '18년까지 4.8km 전 구간 개설 예정
-이전 예정지 토지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시, “강서구민의 고충 및 오랜 숙원사업 해결, 강서, 마곡지역 발전 기대”
방화대로 250m구간 위치도
방화대로 250m구간 위치도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방화대로 전 구간의 도로개설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화대로 250m구간(강서구 공항동 36번지 주변)에 들어섰던 군부대 101연대가 이전을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방화대로 전 구간 도로개설이 가시화 되었다. 이는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노력해 군부대 이전협약을 14년만에 체결한 결과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7일(월)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의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km, 왕복 8차로의 방화대로가 오는 ‘18년이면 전 구간이 개통돼 이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 일대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화대로 전면개통과 함께 강서, 마곡지역을 아우르는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방화대로 전 구간 개설에 이르기까지는 14년 이라는 긴 세월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1999년부터 서울시는 국방부와 수십 차례 이전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방식 변경과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의 문제로 번번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지난 3월엔 박원순 시장이 강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직접 미개설 구간을 방문했고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청취했다.

앞으로 국방부와 서울시, 강서구청은 함께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절차를 추진하고, 이전 예정지의 토지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한편 현재 방화대로 상 남부순환로에서 부천시 오정대로 삼거리간 미 개설 1.23km 구간은 2010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방화대교 남단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간 미개설 0.8km 구간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이면 방화동과 올림픽대로가 연결돼 이 일대 주민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방화대로가 완전 개통하게 되면 마곡지구 개발 사업으로 증가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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