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층간소음, 우리 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
  • 입력날짜 2013-05-27 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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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포스터 시안
층간 소음 포스터 시안
2005년 7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된 아파트는 층간소음에 대한 보강기준이 적용되었으나, 이전에 건설한 대다수 기존 공동주택은 그렇지 못하여 층간소음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 살인, 방화, 폭행 등 안타까운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층간소음, 우리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 를 주제로 6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층간소음 방지제품을 살펴보고,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술적인 해결방법과 함께 이웃간 배려를 하는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민간건설업체와 개최하는 것이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준비하였다.

행사는 ▴층간소음 체험관 ▴층간소음 힐링관 ▴층간소음 이벤트홀 ▴참여업체 전시관 ▴서울시 정책홍보관 ▴캠페인관 ▴공감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층간소음 체험관에서는 관람객이 윗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30여개 기업체에서 전시하는 층간소음 방지 제품도 구경할 수 있으며, 강의 및 토론회, 전문가 상담, 홍보영상, 어린이 인형극, 레크레이션, 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관을 위해 프로그램과 전시물을 재미있게 만들었으며 전시물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윗층에서 쿵쾅거리고 뛰어놀면서 소음을 내어 보고 아래층에서는 윗층의 놀이영상을 보면서 소음의 피해를 느껴볼 수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하기에 좋고, 주말에는 가족끼리 나들이삼아 나와서 즐겨볼만 하다.

이번 행사는 이해와 배려라는 예방책에서부터 실제 분쟁 후 해결 절차까지 다양한 사례와 체험을 통해 이웃 간의 소통과 정을 나누며 층간소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공감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6월1일(토)부터 온라인 사전접수를 받아 전문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하여 해결방안을 들어볼 수 있는 알찬 강의와 토론회도 진행된다
신청서 다운로드 : http://citybuild.seoul.go.kr/archives/18337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층간소음에 대한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게 기획되었으며, 그동안 아랫집, 윗집의 문제로만 치부되던 층간소음 분쟁을 주민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느껴봄으로써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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