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개인택시 활용한 '장애인 전용 택시' 본격 운행
  • 입력날짜 2013-05-27 0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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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자격․차량 기준 요건 모두 갖춰야 지원 가능, 장애인 가족 우대
7월부터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50대가 시내를 누빈다. 이들은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장애인콜택시’로, 일반 시민은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7.8(월)부터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콜택시 이용 장애인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택시’를 운행할 개인택시사업자 50명을 6.10(월)~6.14(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장애인콜택시 운영개선 계획」에 포함된 개선방안 중의 하나로, 그동안 장애인콜택시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혔던 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맞춤형 교통수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본격적인 모집에 앞서 서울시는 ‘장애인 전용 택시’ 운행에 관심 있는 개인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5.31(금) 10시 서울시설공단(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관람석)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운수보전금, 운행요령, 과업시간, 운영계획, 개인택시 활용 장애인콜택시운영사업자 선발기준․절차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장애인 전용 택시’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문제점 및 개선사항, 향후 추진방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14년 사업추진 및 확대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개인택시를 장애인콜택시에 활용함으로써 이용자 맞춤형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대기시간 또한 단축하게 돼 교통약자의 이동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깊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개인택시 사업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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