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현황’조사 발표
  • 입력날짜 2013-06-16 14: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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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창출분야 보다 업무개선분야에서 중장년들의 업무기여도 높아
채용중소기업들은 ‘재무지표 개선’등 성과창출분야 보다 ‘내부프로세스 개선’ ‘인적자원 관리개선’ 등 업무개선분야에서 중장년들의 업무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16일(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40세 이상의 중장년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은 이들의 회사업무 기여도에 대해 10곳 중 2곳만이 불만족 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최근(2011~2013.4) 40세 이상의 중장년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461社)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현황 및 업무성과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153社)은 채용된 중장년의 업무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가 29.1%, ‘보통이다’가 53.6%, ‘불만족한다’(17.3%)로 나타났다. 보통이상(만족+보통)인 응답기업은 82.7%에 달했다.

채용된 중소기업에서 중장년들의 기여분야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20.7%), ‘팀빌딩 및 부하육성 등 조직문화 개선’(18.1%), ‘고객지향 업무추진으로 고객만족도 제고’(13.1%) 등 업무개선분야가 51.9%로 ‘매출신장·원가절감·생산성 향상에 기여’(33.3%), ‘신제품·히트상품 개발 등 회사경쟁력 강화’(7.6%) 등 성과창출분야 40.9% 보다 11.0%p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중장년들은 채용된 중소기업에서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등 내부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킨 업무성과 개선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강대표는 취임직후 매출신장에 매달리기 보다는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직원들은 성과보상에 대한 불만이 커 수동적인 업무태도를 보여, 공장에 새로운 설비도입이 필요해도 그 누구도 추진하지 않았다.

이에 강대표는 혁신적인 성과보상제를 도입하고,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여 전직원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일할 수 있게 했다. 임대표의 개혁시도는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해외본사에서 신임을 얻어 공장설비 도입 허락도 얻어냈다.

중소기업 총 채용인원중 중장년 채용비율 늘어
응답 중소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중장년 채용비율을 갈수록 늘려 2013년에는 직원 3명 중 1명꼴로 중장년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채용인원 중 중장년 채용비율은 2011년에는 19.1%(4.3명/22.4명)에서 2012년은 23.9%(5.2명/21.6명), 2013년은 31.5%(3.7명/11.6명)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 중소기업들은 중장년이 재취업한 중소기업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회사문화나 담당업무에 대한 OJT’(26.4%)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권한 부여’(22.1%), ‘계약조건, 성과급 등 처우개선’(18.2%), ‘사내 휴면네트워크 구축’(17.1%) 順으로 꼽았다.

중장년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소·중견기업 역량강화에 도움된다는 인식 필요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www.fki-rejob.or.kr)의 김동준 수석컨설턴트는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중소기업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들이 취업된 중소·중견기업에서 잘 적응하도록 다양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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