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목표가격 5년 동안 4천원 인상?
  • 입력날짜 2013-06-11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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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는 정부안 철회되어야
농성중인 임종완 회장(가운데)과 사현준 사무총장(오른쪽)
농성중인 임종완 회장(가운데)과 사현준 사무총장(오른쪽)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촌지도자 연합회는 정부가 내놓은 쌀 목표가격 5년 동안 4000원 인상안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임종완)는 11일(화) 오전 국회 앞에서 쌀 직불금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쌀 목표가격 4천원 인상안을 결사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국회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2일까지 농성에 들어갔다.

임종완 회장은 “2005년부터 시행된 쌀 직불금 제도로 인해 쌀 생산 농업인들이 소득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고 주장하고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2013년부터 2017년 까지 5년 동안 한가마니 당(80kg 기준) 174,083원으로 4000원을 인상하겠다는 정부안은 현실성이 없다”며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현준 사무총장은 “이번 목표가격은 쌀 직불제 도입 이후 처음 인상되는 것으로 농림축산부가 제시한 5년 동안 4000원 인상안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인상액으로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 총장은 “농민단체가 내 놓은 23만원(80kg 한 가마니의 가격)이 관철 될 수 있도록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촌지도자 연합회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2일 까지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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