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연평균 7.15% 증가
  • 입력날짜 2015-05-24 20: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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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B00)’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57만 명에서 2013년 75만 명으로 연평균 7.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진료비는 2009년 약 278억원에서 2013년 약 354억원으로 연평균 6.2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헤르페스(B00)’의 진료 환자수는 2009년 대비 2013년 1.31배 (1,175명→1,541명, 연평균 증가율 7%) 증가했다.

특히, 0~4세 연령대에서 인구 10만명당 4,795명(100명 중 약 5명)이 헤르페스 진료를 이용하였으며, 연령대별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질환자 중 가장 진료이용이 높은 연령군으로 나타났다.

헤르페스 진료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진료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약 10%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초기 감염 이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잠복상태였다가 면역이 떨어지는 연령층에서 재발하여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3년도 전체환자수의 21%인 16만명이 10세 미만 어린이 환자 이며 성별 특성을 살펴보면, ‘9세 이하’ 연령대를 제외하고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 헤르페스 진료환자가 남성의 비해 2.2배 더 많이 분포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헤르페스바이러스로 인한 소수포성 피부염 환자가 31만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상세불명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환자 19만명,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치은(잇몸)구내염 및 인두편도염 환자 17만명으로 나타났다.

헤르페스 진료환자의 진료형태를 살펴보면, 입원진료 보다는 외래와 약국 이용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특히, 외래 이용률이 높은 의원 또는 약국 방문은 전체 환자의 약 88%와 90%를 차지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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